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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농부일기 / 따뜻한농부되기

혹시 웰시 코기라는 개를 아시나요?

지인분이 임신을 하게 되어서..

1년 정도 키우던 애완견을

저희에게 양도해 주셨어요.

 

강아지에 대한 아픈 기억이 있어서..

조금 망설였는데.. 아이가 강아지를 키우고 싶어하고..

농장에서 키우면 좋겠다고 권유해주시는 분이 많아..

입양하기로 했답니다..

 

이름은 전 주인이 지어준 하찌랍니다.

영리해서 똥도 가려서 화장실에 누고,,

너무 귀여워서.. 아이도 너무 좋아합니다.


그런데.. 산양들과 첫인사는 서로 서먹서먹하고..

코를 가까이 데고 냄새를 맡더니..





며칠 지나고 나니..

방목장에만 데리고 가면 아주 난리가 납니다..

목양견이라서 그런지.. 산양들을 엄청쫒아다니네요.. 




한곳에 묶어두니..


산양들이.. 멀리서 하지를 구경하고 있네요..



하찌가 무서운가봐요^^


^^산양들아.. 하찌와 친해지는 것은 무리가 있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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