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작은 마을의 작은 시골교회에 다닙니다. 함께 예배드리는 분들은 이십여명 정도 되고.. 대부분 할머님, 할아버님입니다. 몇일 전 저의 아이 생일이었는데.. 교회에서 생일이다고 모두 모여 케익을 자르고 함께 축하해주었답니다. 완전 크리스마스 분위기였답니다.^^ 아이가 받은 사랑만큼 잘 자라서 베풀고 나누는 사람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했답니다. 가끔은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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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이 저를 위로합니다...
jyh3*** , 희망농부
2015.08.30
조회 379
이놈의 산양들.. 여름 후반으로 넘어가니.. 아픈 산양몇마리가 생겼습니다.. 여름 후반부로 가면 모기들때문에 그리고 바닦습기때문에 산양들이 힘들어 하는 것 같습니다. 참 건강했던 산양이었는데.. 이렇게 갑자기 아픈 산양이 생기면 참 마음이 아픕니다. 특히 내가 해줄수 있는 것이 별로 없다는 것이 더 힘들게 합니다.. 저의 농장 운영의 모토는 '산양들이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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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한편 암송할 수 있는 농부
jyh3*** , 희망농부
2015.08.26
조회 621
저는 그렇게 꿈꾸던 농부가 되었습니다.. 땀흘리며 하던일을 마무리하고 차한잔 마시며 책도보고 가족들과 대화도 나누며 살아가는 것이 저의 일상이 되길 꿈꿉니다. ( 아직은 일상에 치여 허덕이지만요 ^^ ) 그리고 시한편 암송할수 있는 농부, 손글씨로 지인들에게 소식도 전할수 있는 농부가 되는것.. 참 생각만해도 기분이 좋습니다. 가을이 오는 소리라 물씬 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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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하루 후회없이 살고 싶은데..
jyh3*** , 희망농부
2015.07.22
조회 480
지난 주말 작은 동네가 술렁거렸습니다. 88고속도로에서 옆동네 어르신 3분이 문상가다가 돌아가셨거든요. 지나가다 인사도 드리고.. 애호박도 선물로 주시고 농사도 많이 짓는 분이신데.. 안타깝게도 사고현장에서 바로 돌아가셨습니다. 더 안타까운 것은 정말 열심히 사는 사모님이 이젠 홀로되었다는 것입니다. 언론이나 뉴스에 이번 일은 언급하며 ' 88 고속도로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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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jyh3*** , 희망농부
2015.06.25
조회 1393
참 오랫동안 저희 요구르트를 드신 분.. 가끔 칼칼한 목소리로 "왜 요구르트 안보내요~ .. 아참 오늘 보내는 날이구나.." "젊은 사장... 지리산 가면 한번 들릴께.. 그런데 쉽지가 않네.. " 그리고 몇주전에 주문이 밀려 제품발송이 지연된다고 통화를 짧게 한번 했었는데.. 오늘 아침 그 아들분이 전화를 주셔서 아버님이 돌아가셨다고 이야기를 해주셨다.....